1999년 차트에서 뽑은 최고의 가요 10곡을 시작한다. 전에는 15곡이었는데 왜 10곡이냐고?
일단 나열 먼저 해보자.
썸네일용 그림
- 마지막 사랑 - 박기영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차트를 보면서 생각났다. 친구들 모두 락발라드 풍의 노래에 꽂혀서 노래방에서도 선곡이 뻔했던 시절. 그때 참 많이 들었었는데. 흔치 않은 여성보컬의 락발라드. (락발라드 아닌가? 하하)
- Fever - 조PD 무지 신난다. 어릴 때 꽤 충격적이던 노래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도입부. 지금보면 단순하지만 가사에 라임이라는게 있구나 느끼게 해준 첫 노래다(나에게). 후반부에 나오는 이정현의 날 것 같은 세기말 감성 또한 재미있다.
- Love - S.E.S. 내가 가장 좋아하는 S.E.S.의 노래. 지금 들어봐도 아주 세련됐다. 어릴 때 본 샹들리에 같은 보석을 머리에 주렁주렁 매단 모습의 유진은 여신이라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CD 빌려 줬는데 한참 뒤에 겨우 받았던 기억이 난다. 케이스는 박살나고. 아오.
- 호기심 - 한스밴드 재미있는 도입부와 귀여운 가사. 듣고 있으면 기분 좋다.
- I Believe - 이수영 이수영의 앨범은 6집까지 다 사서 모았던 만큼 팬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창법의 연구 흔적들이 엿보이는 1집의 이수영이 제일 재미있다. 조윤희가 나오는 뮤직비디오도 재미있었는데... 이수영하면 떠오르는 그 창법의 시작이라 뽑았다.
- 여전히 아름다운지 - 토이 (김연우) 1999년 노래인걸 이번에 알았다. 개인적으로 김연우 발라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다. 좋은 발라드는 세월이 이렇게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다.
- 오직 너뿐인 나를 - 이승철 이 미친듯한 이승철의 그 시절 목소리.
- Blue Day - 포지션 뭔가 따뜻한 느낌이다.(가사와는 상관없이) 노래방에 가면 매번 선곡하는 몇 안되는 노래다. 지금 들어도 옛날 노래같지 않단 말이야.
- 처음이었어요 - 고호경 요즘은 뭐하고 지내는지 잘 모르겠지만 명곡 몇 곡을 남긴 고호경의 눈물나게 하는 노래.(나만) 그 시절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으휴.
- 헤어진 후에 - Y2K 머리에 쏙쏙 잘 박히는 멜로디, 담백한 가사 그리고 미남(?)밴드로 인기 참 많았었는데... 아 추억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외국인 멤버때문에 노랫말이 쉬었나. 아닌가? 하하.
도저히 15곡을 뽑을 수가 없었다. 어릴때 마이마이로 참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다시 차트를 보니 15곡 뽑기도 어렵더라. 나이 먹고 취향이 많이 바뀌긴 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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