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올린 것을 다시 가져와 완결편으로 편집해 올려본다.
오늘은 게임기 플레이 영상을 컴퓨터에 연결해 녹화하거나 방송 (스트리밍)하는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를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다른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카메라 등 HDMI를 지원하는 기기들은 모두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꽤 고가의 기기가 필요하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대충 20만원 정도의 기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그냥 게임기 (스위치)만 가지고 계신 분들은 실망이 크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기기가 필요한데 위 사진의 캡쳐보드가 필수다. 위 사진같은 외장형 캡쳐보드가 있고 그래픽카드처럼 생긴 컴퓨터안에 꽂는 내장형이 있다. 같은 모델일 경우 내장형이 살짝 더 성능이 좋다고 한다.(잘 모름 호호) 문제는 가격인데 보통 게임기와 비슷하다. 물론 저렴한 친구들도 있긴하다. 나는 불행하게도 컴퓨터가 맥북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다. 그래서 저 친구로 골랐다.
macOS를 쓰는 컴퓨터는 맨밑에도 설명했지만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
아 그리고 당연하지만 스위치 라이트는 애초에 텔레비전에 출력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당사항 없다.
보통 텔레비전 연결 구성에 텔레비전대신 컴퓨터로 교체, 캡쳐보드만 추가한 것이다.
준비물은 게임기, 컴퓨터, 가장 중요한 캡쳐보드, HDMI선, USB선이 필요하다. 이 선들은 캡쳐보드 구매시 동봉되어 있다.
평범한 성능의 노트북. 정말 평범하다.
그리고 내가 쓰는 컴퓨터 사양이다. 2015년 출시한 맥북프로 13인치이다. CPU는 인텔 i5 2.9GHz이다. 보시다시피 2015년 프로세서니까 아주 구식이라고 할 수 있다. 램은 8GB이고, 그래픽카드도 별 것 아니다. 저장장치는 SSD가 장착되어 있다. 아주 옛날 컴퓨터나 요즘 구매한 아주아주 저렴한 컴퓨터가 아니라면 전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양은 참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언급했다. 호호.
이제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스위치 거치대에 전원선과 HDMI선을 꽂는다. (HDMI선을 쓰기 위함)
영상을 캡쳐한 것이라 화질이 다소 아쉽다.
HDMI선은 캡쳐보드의 HDMI IN에 꽂고 USB선은 기기의 구멍에 꽂아주고 반대편 선은 컴퓨터에 연결한다. 이렇게 하면 기본 준비는 마친셈이다.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사용하기에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캡쳐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방송, 녹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통 구글에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뜬다. 쉽게 다운로드 가능하다. 하하. 나는 엘가토의 제품을 쓰고 있고 프로그램은 GAME CAPTURE HD를 쓴다. 역시 구글에서 검색하고 받았다.
이 영상을 처음 만들 때는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인 OBS가 맥에서 안됐다. 유튜브를 뒤져보고 따라 했는데도 macOS가 업데이트되면서 지원이 늦는 것 같았다.(카탈리나) 지금 글을 수정하는 시점에서는 해보니까 됐다. 그러나 내 컴퓨터 사양때문인지 지연시간이 있었다. 약 1초정도 나중에 움직이더라. 끊기는 렉과는 다른 느낌인데 더 연구해봐야겠다.
물론 윈도우 컴퓨터는 문제없이 될 것이다. 호호.
그리고 스위치를 거치대(독)에 꽂아 신호를 입력한다. 그럼 자동으로 인식하고 모니터에 게임기 화면이 뜬다.
끝이다. 오 쉽다.
혹시나 인식이 안되는 경우에는 스위치가 전원이 들어와 활성화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HDMI 입력신호를 내뱉는 중인지) 거치대에 뺐다가 꽂았다가 해보자. GAME CAPTURE HD의 경우 오른쪽에 모델명이 뜨는 창이 있는데 이곳에서 내가 지금 연결한 모델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 (올바로 연결했으면 선택할 수 있게 떠있다.)
이제 프로그램마다 차이는 약간씩 있겠지만 사용방법은 모두 비슷하다. 빨간 녹화버튼을 누르면 내 컴퓨터에 게임 영상을 녹화는 것이고, 방송(스트림) 버튼은 방송하는 버튼이다. (보통 미리 설정에서 트위치, 유튜브 등 게임 방송 서비스와 연동을 먼저 한다.) 제품이 지원하는 스펙에 따라 FHD, 4K등 녹화, 방송 해상도도 설정할 수 있다.
내가 그려봤다.
나는 이 맥북 한 대로 영상 신호를 받고, 녹화를 하고, 게임화면도 보지만 별도의 큰 모니터, 텔레비전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럴 때는 캡쳐보드에 보면 HDMI OUT이라는 단자라 하나 더 있다. 이곳에 HDMI선을 꽂고 별도의 모니터, 텔레비전에 꽂으면 된다. 그러면 게임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보며 즐기고, 게임 녹화, 방송, 채팅창 보기 등은 지금까지 설명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하면 된다. 참 쉽죠?
게임 방송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이런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이크 입력도 물론 가능하다. HDMI선은 음성, 영상이 모두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 소리는 당연히 컴퓨터에 들어간다. 하하.
최신 제품은 아니다. HD60 S+가 최신이다.
가장 중요한 캡쳐보드의 선택 문제다. 윈도우 컴퓨터는 사실 적당한 브랜드 아무거나 구매하셔도 다 잘 될것이다.(부럽부럽) 다만 나처럼 맥 컴퓨터를 쓰시는 분들은 기기 호환이 문제다. 확인해 본 결과 확실한 엘가토(Elgato)의 HD60S 시리즈, 에버미디어의 GC553을 구하도록 하다. 가격은 대충 2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나는 가격이 부담돼 중고로 구매했다. 호호. 대충 15만원 정도.
다음은 영상 설명서이다. 유튜브에 올렸다.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해 보았다.
그럼 즐거운 게임 녹화, 방송 되셔요!
다음에 또 보자.